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실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청와대로 이사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실장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이전과 관련한 계획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재 청와대의 환경 정비 및 전기통신 공사가 마무리됐다"며 "기자들이 사용하는 브리핑룸 역시20일에서 23일 사이에 청와대 춘추관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여권이 추진 중인 이른바 '내란전담재판부'를 위헌 소지를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추진하자는 공감대가 대통령실과 여당 간에 이뤄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당과 대통령실 간에 이견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우 수석은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내용들은 당에서 여러 가지 내부 견해 차이들을 극복하고 조율해 통일된 안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 전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준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오늘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유감스럽다"며 중국 측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군은 오히려 일본이 '정상적 훈련'을 방해했다며"비행 안전에 심각하게 위험을 미쳤다"고 반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밀착 중인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에는 미사일 방어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어젯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12월 초 중러 양국 군이 러시아 경내에서 제3차 미사일 방어 연합 연습을 했다"며 "이번 연습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고, 현재 국제·지역 형세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중러 양국이 지난달 국방·외무 고위급 회담을 열고 미사일 방어 및 합동 군사 훈련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오늘 아침 6시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교통표지판을 들이받고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남성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IP 카메라 12만여대를 해킹해 민감한 개인 정보로 만든 성 착취물을 유통한 범행이 적발되자 정부가 IP카메라 해킹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등은 오늘 대책을 내놓고 제조사나 이용자 뿐만 아니라 IP카메라에 연결된 네트워크 설치업체·통신사의 책임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요가, 필라테스, 병원, 헬스장, 수영장, 산후조리원 등 생활 밀접 시설에서 IP카메라를 달 경우 보안인증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 마련도 추진합니다.